[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데이브 로버츠 감독에 릭 허니컷 투수 코치까지. 다저스 코칭스태프는 '류현진홀릭'이다.

류현진(32)을 향한 칭찬 대열에 이번엔 타격 코치가 가세했다.

올 시즌 새롭게 다저스와 계약한 로버트 반 스코약 타격코치는 최근 ESPN에 "류현진은 일관된 성향이 없다"고 최근 호투 비결을 분석했다.

"류현진은 어떻게 공을 던질지, 어떻게 스피드를 조절할지 안다. 내 생각엔 타자를 아주 잘 읽는 것 같다. 타자들을 어떻게 공격할지 일관성이 없다"고 칭찬했다.

허니컷 투수 코치도 "류현진은 절대 같은 타자에게 똑같이 던지지 않는다. 그걸 가능하게 하는 무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FA 자격을 얻은 류현진은 1790만 달러를 받는 조건에 퀄리파잉오퍼를 받아들이고 다저스에 남았다.

일종의 FA 재수를 한 올 시즌 8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1.72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2위를 비롯해 다승 공동 4위, 피안타율(0.189) 3위로 주요 투수 지표에서 상위권에 올라있다. 52⅓이닝 3볼넷을 기록한 '칼날 제구력'으로 타자들을 완벽히 억제했다는 평가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은 엄청난 출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20일 신시내티를 상대로 시즌 6승에 도전한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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