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승골을 넣은 에드가(왼쪽) ⓒ한국프로축구연맹
▲ 30-30을 달성한 세징야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대구, 김도곤 기자] 대구 FC가 인천 유나이티드를 꺾고 선두 경쟁에 불을 붙였다.

대구는 19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12라운드 인천과 경기에서 세징야, 에드가의 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대구는 승점 22점으로 한 경기 덜 치른 서울을 끌어내리고 3위에 올랐다.

◆ 선발명단

홈 팀 대구는 3-4-3 진영으로 공격은 세징야, 김대원, 정치인, 미드필드는 황순민, 정선호, 정승원, 김우석, 수비는 박병현, 홍정운, 정태욱이 출전했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인천은 4-2-3-1 진영으로 최전방에 무고사를 두고 2선은 이준석, 문창진, 남준재, 중원은 박세직, 임은수가 호흡을 맞췄다. 수비는 김진야, 양준아, 김정호, 정동윤이 배치됐다. 골키퍼 장갑은 정산이 꼈다.

▲ 인천 감독 데뷔전을 치른 유상철 ⓒ한국프로축구연맹
◆ 전반 : 세징야 선제골, 30-30 달성

초반부터 대구가 주도했고, 전반 9분 만에 선제골이 터졌다. 왼쪽에서 낮게 올라온 크로스를 정치인이 내주고, 세지장야 논스톱으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세징야는 이 골로 K리그 통산 30-30을 달성했다.

대구의 기세는 계속됐다. 전반 12분 정승원의 슈팅은 정산의 선방에 막혔고, 이어진 코너킥 기회에서 정치인의 슈팅을 골태를 강타했다.

인천은 전반 16분 문창진이 올린 크로스를 남준재가 헤더했지만 골대 위로 넘어갔다.

잠시 위기를 맞은 대구는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27분 세징야의 슈팅을 골대 위로 넘어갔고, 전반 31분 김대원의 슈팅은 정산의 선방에 막혔다.

▲ 코가 부러졌으나 선발로 출전한 정태욱 ⓒ한국프로축구연맹
◆ 후반 : 문창진 동점골, 에드가 결승골

인천은 후반에 라인을 올리고 공격적으로 나섰다. 후반 4분 무고사의 헤더가 골대 옆으로 벗어나는 등 공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대구는 후반 7분 정치인을 빼고 에드가를 투입했다.

인천은 후반 13분 동점골을 넣었다. 김진야가 올린 크로스를 문창진이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인천이 동점골이 나오자 경기가 빠르게 진행됐다. 인천은 후반 15분 박세직이 페널티박스 안까지 돌파해 슈팅했으나 조현우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18분 대구는 빠른 역습으로 세징야가 단독 기회를 맞았으나 김정호가 빠르게 돌아와 태클해 득점 기회를 놓쳤다. 후반 21분 김대원의 슈팅은 정산의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24분 황순민의 슈팅도 정산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31분 대구의 골이 터졌다. 황순민의 슈팅이 문전의 에드가에게 향했고, 에드가는 넘어지면서 발을 뻗어 골을 만들었다.

인천은 후반 33분 문창진을 빼고 하마드를 투입해 빠른 공격을 전개했다. 후반 35분 무려 네 번의 슈팅을 했으나, 수비와 조현우의 선방에 모두 막혔다.

대구는 남은 시간 수비에 집중하지 않고 틈이 보이면 빠르게 역습하면서 경기를 주도했고, 한 점차를 지키며 승리를 확정했다.

▲ K리그 데뷔 4시즌 만에 30-30을 달성한 세징야 ⓒ한국프로축구연맹
◆ 경기정보

하나원큐 K리그1 2019 12라운드 대구 vs 인천, 2019년 5월 19일, DGB대구은행파크

대구 2-1(1-0) 인천
득점 : 9' 세징야, 76' 에드가 / 58' 문창진

스포티비뉴스=대구,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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