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김범수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박성윤 기자] "그렇게만 던지면 바랄 게 없다."

한화 이글스 김범수는 왼손 선발 기대주다. 그러나 그동안 제구에 어려움을 겪으며 자주 무너졌다. 

그러던 김범수가 반전을 일으키고 있다. 18일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한 김범수는 그동안 투구와 다른 경기력을 보여줬다. 김범수는 5⅔이닝 볼넷 없이 2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 5-2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 한용덕 감독은 19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릴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앞서 김범수 투구를 칭찬했다.

한 감독은 "안정감을 찾아간다는 느낌이 있다. 변화구 각도 좋았다. 그렇게만 던지면 더 바랄 게 없다"며 엄지를 세웠다.

한 감독은 최근 투구에서 그동안 보지 못했던 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는 (김)범수 변화구에 타자들이 반응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는 변화구에 방망이가 나온다"고 했다.

이유는 제구력이다. 한 감독은 "스트라이크 존으로 빠른 볼이 들어가는 등 제구가 잡히니까 타자들이 따라 나오는 것이다. 기술적으로도 안정감을 찾아가는 듯하다"며 김범수 호투 이유를 분석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