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력 만족해요' 조세 모라이스 전북 현대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전주, 이성필 기자] "최철순이 훈련마다 성실함과 투지를 보여줬다."

'닥공(닥치고 공격)'으로 제주 유나이티드를 3-1로 이긴 전북 현대 조세 모라이스 감독이 '잇몸' 최철순에게 칭찬을 쏟아냈다.

전북은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19 12라운드에서 제주를 완파하고 2위를 달렸다. 흐름 유지가 좋았다.

모라이스 감독은 "양팀 모두 빠른 축구를 했다. 박진감 넘쳤다. 전북이 이겼지만, 공수 모두 열심히 뛰었다. 투지 있게 해줬던 것이 인상 깊었다. 늘 전북이 홈은 물론 원정에서도 오늘 같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중앙 수비에서 부상 등으로 공백이 생긴 것을 최철순으로 메운 모라이스 감독이다. 그는 "최철순은 훈련마다 성실, 투지를 보여줬다. 그 모습을 다 보여줘서 만족한다. 원래 포지션이 아니지만, 오늘 경기로 봐서는 충분히 자신의 역할을 해줬다. 다음에도 그런 사정이 생기면 좋은 옵션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최철순 카드는 모라이스 감독에게는 모험이었다. 그는 "찌아구, 마그노 누가 나올지 몰랐다. 그것을 떠나서 최철순이 가진 모습이 있었다. 최고의 선택이라고 생각했다. 신체적으로 작게 보이지만, 가진 투지나 성실성, 압박은 다른 어느 선수보다 더 크다고 본다"며 찬사를 보냈다.

김신욱이 또 머리로 골을 넣으면서 '모라이스의 남자'로 자리 잡은 것에 대해서는 "최대한 선수가 편안하게 경기를 할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 선수들이 그 점을 잘 따라오고 있다. 계속 득점해주면서 팀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가진 것을 더 많이 경기장에서 꺼낼 수 있게 해줬다. 지금보다 더 좋은 모습 보일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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