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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Talk]모라이스도 홀린 최철순의 헌신 "선수는 경기장에서 뛰어야"

기사승인 2019.05.20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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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민(축구공 앞, 제주 유나이티드)을 막는 최철순(왼쪽, 전북 현대)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전주, 이성필 기자] '최투지' 최철순(32, 전북 현대)은 2006년 전북 현대에 입단해 군 시절을 제외하면 한 번도 팀을 떠나지 않았던 '프랜차이즈 스타'다. 팀에서 꼭 필요한 '소리 없는 영웅'이 그의 역할이다.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2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이 그랬다. 이날 최철순은 중앙 수비수로 나섰다. 홍정호가 장염으로 빠졌고 최보경은 지난 2일 경남FC전에서 허벅지 뒷근육 부상으로 6월 초에나 복귀할 수 있다.

김민혁과 호흡했지만, 과거 2007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스위퍼로 활약하는 등 멀티플레이어 능력을 충분히 보여줬다.

최강희 전 감독이 전북 시절 최철순을 고비마다 상대 에이스의 마크맨으로 활용했던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아드리아노(전북 현대)가 FC서울에서 뛴 시절 전담 방어를 할 정도로 '수비 시프트'의 중심이었다.

제주전에서는 192cm의 찌아구를 상대했다. 175cm의 최철순과 비교해 17cm나 컸다. 그러나 찌아구와 치열한 몸싸움을 벌이며 완벽하게 봉쇄하는 데 성공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최철순은 훈련마다 성실, 투지를 보여줬다. 그 모습을 다 보여줘서 만족한다. 원래 포지션이 아니지만, 오늘 경기만 봐서는 충분히 제 역할을 해줬다. 다음에도 그런 상황이 생기면 좋은 옵션이라고 본다"고 칭찬했다.

제주 공격수가 누가 나설 것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최철순을 중앙 수비수로 선택했다는 모라이스 감독이다. 그는 "티아고, 마그노 누가 먼저 나설지 몰랐다. 일단 그것을 떠나서 최철순이 가진 모습이 있었다. 최고의 선택이라고 생각했다. 신체적으로 작게 보이지만, 가진 투지나 성실성 압박은 다른 어느 선수보다 더 크다고 본다"며 놀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 '최투지', '짤순이'로 불리는 최철순(전북 현대)는 헌신의 대명사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아무래도 선수들이 가진 능력을 확실히 알기까지는 부족함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모라이스 감독은 김상식 코치의 조언을 받아 최철순을 중앙 수비수로 내세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철순은 "(모라이스 감독이 저를 제대로) 파악 못 했던 것 아닐까 싶다"며 웃은 뒤 "수비는 어디나 자신 있고 잘 준비했다. 측면으로 준비했는데 (홍)정호가 아파서 중앙에서 뛰었다"고 전했다.

뛰는 그 자체가 좋다는 최철순이다. 매년 그의 경쟁자가 입단해도 생존을 이어 왔기에 더 그렇다. 그는 "뛰면 좋은 것 아닌가. 어떻게 활용이 되더라도 선수는 경기장에서 뛰어야 한다. 그런 즐거움으로 내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상대 장신 공격수 방어는 서로 도우면서 하는 중이다. 최철순은 "훈련에서 배우고 공부한다. 신장이 큰 선수는 그 특징만 파악하면 편안하게 방어할 수 있다. 물론 옆에서 다른 동료들이 도와야 수비할 수 있다"며 협력 수비로 막아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용, 김진수라는 국가대표급 풀백과 함께 뛰는 최철순이다. 그 역시 '국가대표급'이다. 그는 "그라운드에 늘 나서고 싶고 내 스타일을 보여주는 것이 최선이다. 선택은 (모라이스) 감독이 하는 것이니 믿고 맡기겠다"며 우승을 위한 헌신을 약속했다.


스포티비뉴스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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