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이강인(발렌시아)이 직접 등번호 10번을 희망했고, 10번의 주인공이 됐다.
대한축구협회 16일 SNS로 2019 FIFA 폴란드 U-20 월드컵에 나서는 21인의 등번호를 공개했다.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10번 이강인'이었다.
이강인은 4월 파주 국내 최종 훈련 때부터 의욕을 가지고 준비했다. 장난기가 있었지만, 훈련 때는 진지했고, 목표를 물으면 언제나 "우승"이었다.
지난 2일 파주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당시에도 이강인은 "다른 것보다 21명 모두가 다 합쳐서 한 팀이 돼서 조합이 잘 맞아서 우승하고 싶다. 2년 동안 준비한 이유가 꼭 좋은 성과 우승하려고 하나 것이다"며 목표를 힘줘 말했다.
등번호 10번은 각 대표 팀의 공격 포메이션 '에이스'가 갖는 상징적인 번호다. 역대 U-20 월드컵 한국의 본선 무대 10번 계보를 보더라도 1991년 최용수 현 FC 서울 감독, 2005년 박주영, 2013년 권창훈, 2017년 이승우가 10번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다.
'정정용호'의 이번 등번호 선정 과정은 1차적으로 선수 스스로 원하는 번호를 내고, 겹치는 번호를 코칭스태프에서 조정하는 방식이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지금까지 해온 번호가 있긴 한데, 이번에 나간 번호는 개인 우선순위로 정했고, 겹치는 번호는 코치진에는 조정한 걸로 알고 있다. (희망 등번호를) 적어내지는 않았다. 이강인은 본인이 10번을 희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김현우(5번), 이재익(3번), 이지솔(4번), 황태현(2번), 김정민(6번), 엄원상(11번), 오세훈(9번), 전세진(7번) 정도가 꾸준히 달았던 번호를 선택했다.
그동안 12번을 달던 최준은 19번으로, 10번을 달던 조영욱이 FC 서울 소속 팀 등번호 18번을 단 게 눈에 띈다. 이밖에도 정호진(15번), 김세윤(20번), 이규혁(8번) 등도 평소 달던 번호와 다른 번호를 선택했다.
대표 팀은 지난 12일 뉴질랜드와 U-20 월드컵 대비 폴란드 현장 비공개 연습경기에서 1-1로 비긴 데 이어 승부차기(7-6) 끝에 웃었다. 17일 오후 10시 30분 에콰도르와 두 번째 비공개 연습경기를 치르고 포르투갈과 본선 1차전이 열리는 비엘스코 비아와로 떠날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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