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시환이 16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부산, 김건일 기자] 6경기 5승 1패 상승세를 타고 있는 롯데가 선발 2자리를 동시에 채워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롯데는 16일 경기를 앞두고 전날 선발이었던 장시환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지난해 입단한 우완 신인 최하늘을 등록했다.

장시환은 LG를 상대로 3이닝 2실점(1자책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단 기록보다 내용이 나빴다. 3회까지 투구 수가 77개에 육박했다.

양상문 롯데 감독은 "장시환은 길어야 1이닝을 더 할 수 있는 정도라고 봤다. 윌슨의 공이 좋아서 추가 실점하면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고 (이틀 전) 톰슨의 완봉승 덕분에 활용할 수 있는 불펜이 많았다"고 설명하면서 "또 장시환이 허리에 통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양 감독은 오는 18일 고척에서 열리는 키움과 경기에서 예정됐던 박시영 대신 다른 선발투수를 기용하겠다고 앞서 밝혔다. 4선발 장시환의 이탈로 선발 2자리를 메워야 하는 처지가 됐다.

양 감독은 "원래는 (박시영 자리에) 최하늘을 넣으려 했는데 2명이 빠지게 되면서 다시 고민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부산,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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