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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불태운' 두현석 "광주 분위기 정말 좋아요, 이제 리그 뛰어야죠"

기사승인 2019.05.1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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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FC의 측면 공격수 두현석 ⓒ이종현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이종현 기자] 광주FC 선수들에겐 15일 열린 수원 삼성과 2019 KEB하나은행 FA컵 16강 원정 경기는 기회이자 보여줘야 할 무대였다. 광주의 측면 공격수 두현석(23) 역시 절실하게 뛰었고, 눈에 띄는 드리블 돌파로 박진섭 광주 FC 감독에게 칭찬을 받았다. 

광주는 15일 오후 7시 30분 열린 FA컵 16강 수원 원정에서 0-3으로 졌다. FA컵 우승을 목표로 둔 수원은 정예 멤버로 나섰고, 리그 성격이 최우선 목표인 광주는 2군으로 멤버를 구성했다. 2부 리그 '파괴왕' 펠리페 등 주전급 선수 다수가 아예 수원 원정길에 동행하지 않았다.

박진섭 감독은 경기 전 주전급 선수를 제외한 이유에 대해서 "솔직히 (FA컵도) 욕심은 있다. 고민을 많이 했다. 구단과 상의해서 결정한 문제다. FA컵 우승해 ACL 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목표가 명확한 것을 하자고 했다"면서 "지고 싶은 선수는 없다. 저도 마찬가지다. 준비를 많이 했다. 여러 가지 컨디션, 운동 상태 등을 점검하는 경기가 될 것이다. 체력이나 감각은 떨어져 있을 것이다. K1에서 좋은 팀 수원을 상대로 겨뤄보라고 했다. 뛰면서 본인의 위치를 알라고 했다. 자신감을 얻으라고 했다"고 말했다. 

전반 40분 동안 광주의 내려선 파이브백이 수원을 잘 막았고, 두현석, 임민혁, 정영총 스리톱은 자리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뛰었다. 특히 두현석은 왼쪽 측면에서 두 차례 위협적인 돌파를 보여주기도 했다. 

경기 후 박진섭 감독도 "정영총 선수나 주변 공격수들의 컨디션이 올라간 것 같다. 공격 카드가 좋은 모습 보인 것이 리그 운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경기 못 뛴 선수들이 오늘 경기를 통해서 많은 것 배웠을 것이고, 전반에 그래도 잘했다. 그런 면에서 자신감을 쌓았을 것 같다. 그런 면이 좋았던 것 같다"고 공격진을 칭찬했다.

▲ 2018시즌 두현석은 광주의 핵심 공격수로 뛰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 후 두현석은 "몸상태를 끌어올려 FA컵에 쏟아부었다. 이번 경기에 모든 걸 걸어서 해보자 했는데, 팀은 승리를 못 했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이기지 못해서 정말 아쉽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리그 안 뛰는 선수들은 FA컵에 맞춰서 준비했지만 리그 뛰는 선수와 FA컵 뛰는 선수와 별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두현석은 지난 시즌 K2에서 29경기를 뛰며 주전급으로 활약했지만, 이번 시즌엔 3경기만 뛰며 주전에서 밀린 상황이다. 두현석은 "많이 아쉽다. 감독님이 요구하시는 스타일이랑 제가 감독님의 스타일에 못 미치는 것도 있고. 제가 준비가 안 돼 있다고 생각한다. 최대한 맞추려고 했는데 그게 쉽지 않다. 감독님은 공격적으로, 저돌적으로 하는 걸 원하시는데. 저는 연계 쪽으로 한다. 그것 때문에 감독님 구상에서 벗어난 게 아닌가 싶다. 그래서 선발에 못 들고 FA컵에 뛰지 않았나(웃음) 싶다"고 했다.

하지만 광주의 상승세는 분명 기분이 좋은 일이고, 우승으로 다이렉트 승격하기 위해서 백업 선수들도 힘을 내야 하는 건 분명하다. 두현석은 "선수들 기량이 엄청 좋다. 작년은 조금 살짝 킥 위주였다면, 이제는 패스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볼을 때려 붙이는 스타일인데, 이제는 빌드업으로 다 푼다. 선수들 능력이 다 좋아서 그런 것 같다"면서 "저희 팀원들이 동기부여가 다 좋고, 작년보다 단합도 잘되는 것 같다. 상승세의 이유를 요약하면 '단합'인 것 같다. 선수단 분위기도 좋고, 작년은 뒤에 있는 선수들이 불만도 많았지만, 이제는 다 같이 경쟁하는 시스템이 돼서, 능력이 다들 비슷하니까"이라며 광주의 상승세의 이유를 설명했다.

"인터뷰 잘 못해서 죄송합니다"라던 두현석은 "이제는 FA컵이 아니라 리그에서 보여줄 수 있는, 감독님이 원하는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리그를 뛰어야죠(웃음)"라며 주전을 되찾겠다고 다짐했다. 그가 활약하면 광주도 웃을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수원,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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