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마에다 겐타.
▲ 한국 아이돌그룹 NCT 127 멤버들이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 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경기 전 시구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 다저스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LA(미 캘리포니아), 양지웅 통신원] 마에다 겐타가 투타에서 모두 활약하며 LA 다저스 승리를 홀로 이끌었다.

LA 다저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성했다.

지난 9경기를 연속으로 홈에서 치르며 7승2패한 다저스는 이제 앞으로 8경기 원정에 나서게 된다. 18일부터 신시내티와 3연전, 21일부터 탬파베이와 2연전, 그리고 24일부터 피츠버그와 3연전이 예정돼 있으며 류현진은 신시내티와 마지막 경기인 20일 선발 등판한다.

이날 선발로 등판한 마에다는 6⅔이닝 동안 볼넷 없이 3안타만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샌디에이고 타선을 막아내 시즌 5승(2패)째를 기록했다. 마에다는 2회 1사 1루 오스틴 알렌부터 4회 선두타자 프랜밀 레이에스까지 6타자를 연속으로 삼진아웃시킨 것을 포함해 모두 12삼진을 잡았다. 평균자책점은 3.51로 낮아졌다.

지난 11일 경기에서도 6이닝 무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던 마에다는 12⅔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 가게 됐다. 마에다는 7회초 마운드를 스캇 알렉산더에게 넘기고 내려갈 때 다저스 팬들에게 기립박수를 받았다.

타석에 선 마에다의 활약도 돋보였다. 마에다는 2회말 2사 2, 3루에서 1루수, 2루수, 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텍사스성 안타를 치며 2타점을 올렸다. 다저스 타선은 이날 총 18주자를 베이스에 남기며 추가 득점에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다저스 클로저 켄리 잰슨은 9회초 등판해 첫 타자를 땅볼로 잡아냈으나 매니 마차도를 볼넷으로 내보내고 에릭 호스머에게 번트안타를 허용해 1사 1, 2루 위기에 놓였다. 다음 타자 헌터 렌프로와 알렉스 디커슨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시즌 14세이브를 따냈다. 

샌디에이고 좌완 투수 맷 스트람은 선발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 2사사구 2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성적은 1승 3패 평균자책점 3.07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29승 16패를 기록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지켰으며 샌디에이고는 22승 21패로 같은 지구 3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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