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즈만(왼쪽), 포그바(가운데)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프랑스 대표팀 동료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옹호했다.

포그바는 이번 시즌 맨유에서 가장 많은 비판을 받은 선수 중 한 명이다. 전임 주제 무리뉴 감독과 불화가 심각했던 것으로 알려졌고, 경기력도 기복이 컸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소방수로 투입된 후 부활하는 듯했지만 시즌 후반에 들어서면서 다시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보였다.

또 알렉시스 산체스 영입으로 무너진 주급 체계를 이유로 본인도 많은 주급을 원했고, 인센티브를 받기 위해 프리킥, 페널티킥을 차려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비판 여론이 높아졌다.

프랑스 대표팀 동료 그리즈만은 비판받는 포그바를 옹호했다. 그리즈만은 이번달 출판한 자서전에서 "폴의 위대한 사람이다. 언론에 과도하게 노출되고 높은 이적료, 플레이 스타일 때문에 그에 관한 모든 것이 낱낱이 조사된다"며 화려한 플레이 스타일, 높은 이적료, 스타성 때문에 지나치게 비판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모든 스포트라이트가 포그바에게 쏠려있다. 언론은 포그바에게 심하게 까다롭게 굴고, 때로는 너무 가혹하다"며 포그바를 가만히 두지 않는 언론을 비판했다.

그리즈만은 포그바에게 애정 어린 조언을 했다. "난 포그바에게 너무 많은 것에 말하려 하지 말고 그냥 고개를 숙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포그바는 정말 열심히 하는 선수다. 그리고 사랑받아야 할 선수다. 물론 언론을 그저 본인들의 일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사람들은 포그바가 아직 어린 선수라는 것을 잊어선 안 된다"며 포그바를 사랑으로 감쌀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리즈만은 포그바가 최고의 선수라는 것을 의심하지 않았다. "포그바는 곧 발롱도르를 탈 수 있을 것이다"며 포그바는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는 것을 분명히 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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