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발라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발빠르게 앙투안 그리즈만 이적에 대처하려고 한다.

그리즈만은 15일(이하 한국 시간) 본인의 SNS에 동영상을 게재하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뛴 5년은 믿을 수 없을 만큼 놀라웠다. 항상 마음 속에 여러분이 있을 것이다. 새로운 도전을 위해 팀을 떠날 것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틀레티코 구단 역시 그리즈만이 다음 시즌 팀에서 활약하지 않을 것을 알렸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아스'가 15일 그리즈만의 자리를 메울 공격수 후보를 제시했다. 이 매체는 "앙투안 그리즈만이 아틀레티코와 동행하지 않는다. 이 프랑스 선수는 클럽에 이적 의사를 밝혔다"면서 "현재 파울로 디발라가 아틀레티코와 관련되는 이름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이어 "에딘손 카바니가 아틀레티코와 매년 연결되고 있다", "마우로 이카르디 역시 아틀레티코의 꾸준한 관심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디발라는 이탈리아 유벤투스에서 힘겨운 한 시즌을 보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적과 함께 활약할 위치가 애매해졌다. 벤치에서 대기하는 시간이 길어졌고 10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그 가운데 챔피언스리그 득점이 5골이었다. 호날두 합류 직전 시즌인 2017-18시즌에는 46경기에 출전해 26골을 넣으며 최전방과 공격 2선에서 맹활약했다.

카바니는 소속 팀 파리생제르맹(PSG)을 떠날 마음을 굳혔다.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등 동료들과 마찰이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이후 나폴리와 PSG에서 매년 20골 이상 넣은 검증된 골잡이다. 이번 시즌 PSG에서 31경기에 출전해 22골을 기록했다. 다만 카바니의 높은 연봉이 걸림돌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인터밀란의 주장 이카르디도 이적 가능성이 있다. 이카르디는 인터밀란과 관계가 좋지 않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하다. 35경기에 출전해 16골을 넣을 정도로 득점력을 확실하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같은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적응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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