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용수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부산, 김건일 기자] 양상문 롯데 감독은 "사실 신용수의 홈런은 기대하지 않았던 상황"이라고 고백했다.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와 경기에서 7회 대수비로 투입된 신용수는 8회 타석에 들어서 홈런을 쳤다.

6-4였던 점수를 8-4로 벌리는 쐐기포. 8회 5점을 몰아친 롯데는 롯데는 8-4 역전승으로 3연승을 달렸다.

신용수는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98번째로 지명받았고 14일에야 1군에 올라왔다. 시범경기 2타석이 전부였고 1군 타석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데뷔 첫 타석 홈런은 역대 7번째 대기록. 신용수 스스로도 "내가 친 홈런인가 얼떨떨하다"고 말했다.

롯데 주장 손아섭은 "개인적으로 (신용수가) 잘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너스레. 손아섭은 "생각 이상으로 첫 타석부터 좋은 결과를 낸 것 같아서 축하한다"고 말했다.

외야수 전준우는 "솔직히 야구 선수는 첫 안타가 홈런이 나오는 게 로망"이라며 "축하한다. 앞으로 할 날이 더 많으니까 더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최근 롯데엔 부상 선수들이 속출하는 와중에도 젊은 선수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허일은 3번 타자 외야수, 강로한은 3루수를 꿰찼다. 롯데는 젊은 백업 선수들의 활약으로 시즌 2번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손아섭은 "젊은 선수들이 많이 올라와 주면 분명 우리 팀엔 앞으로 더 좋은 시즌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스포티비뉴스=부산, 김건일 기자

KBO 신인 첫 타석 홈런 기록

1.1984년 롯데 이석규
2.1994년 LG 윤찬
3.1998년 롯데 조경환
4.2002년 롯데 허일상
5.2011년 KIA 황정립
6.2018년 kt 강백호
7.2019년 롯데 신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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