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진섭 광주 감독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수원, 이종현 기자] 박진섭 광주FC 감독이 비록 경기는 졌지만 얻은 것이 많은 경기라고 했다. 

광주는 15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KEB 하나은행 5라운드(16강) 수원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졌다. 신세계의 선제골과 사리치, 한의권에게 실점했다. 수원이 4년 연속 FA컵 8강에 진출했다.

광주는 2군 선수로 나왔다. 리그 승격에 초점을 두고 있는 광주는 FA컵보다 리그에 초점을 맞춘 상태였다. 경기 전 박진섭 광주 감독은 "솔직히 욕심은 있다. 고민을 많이 했다. 구단과 상의해서 결정한 문제다. FA컵 우승해 ACL 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목표가 명확한 것을 하자고 했다"며 리그가 중요하다고 했다. 

전반전 40분까지는 잘 버텼지만, 전반 41분 실점했고 후반전엔 크게 흔들렸다. 결국 0-3 완패를 당했다. 

박진섭 감독은 경기 후 "확실히 선수들의 기본적인 경험과 실력 차이가 두드러졌다. 우리 팀이 부족한 것에 대해 노력해야 할 것이고 배울 건 배워야 할 것 같다. 경기 끝나고 경기 복기하면서 보여주면서 미팅하면서 상대에 배울 점을 노력하고 배우겠다"고 소감을 발혔다.

또한 올시즌 첫 패배에 대해서 "승부의 세계는 냉정하고, 이겨야 하는 게 맞다. 패배했다고 좋은 분위기로 갈 수는 없지만, FA컵보다는 리그에 목표하는 바가 있어서 리그에 집중해야 한다. 많은 걸 배운 경기였다"면서 "정영총 선수나 주변 공격수들의 컨디션이 올라간 것 같다. 공격 카드가 좋은 모습 보인 것이 리그 운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경기 못 뛴 선수들이 오늘 경기를 통해서 많은 것 배웠을 것이고, 전반에 그래도 잘했다. 그런 면에서 자신감을 쌓았을 것 같다. 그런 면이 좋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K2 11라운드까지 무패 선두 팀인 광주는 주말 서울 이랜드와 리그 12라운드 대결을 펼친다. 

스포티비뉴스=수원,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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