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얀(10번)과 사리치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수원, 이종현 기자] 수원 삼성이 통산 5번째이자 FA컵 단독 최다 우승을 위한 판을 닦았다. 16강에서 K2 최강 광주FC를 꺾고 4년 연속 8강에 올랐다. 

수원은 15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KEB 하나은행 5라운드(16강) 광주FC와 홈 맞대결에서 3-0으로 이겼다. 신세계의 선제골과 사리치, 한의권의 추가 골이 터졌다. 

수원은 정예 멤버로 출격했다. 반면 승격이 최우선인 광주는 2군 멤버로 출발했다. 수원이 홈에서 압도적으로 광주를 밀어붙였다. 하지만 좀처럼 광주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답답하던 경기는 전반 41분 한의권의 땅볼 크로스를 달려온 신세계가 밀어 넣고, 후반 3분 만에 사리치가 레이저 중거리 슛을 꽂으면서 기세를 잡았다. 후반 타가트의 부상 악재도 있었으나 수원은 실점하지 않고 한의권의 추가 골까지 넣으며 3-0 완승을 따냈다. 

이번 FA컵은 이변이 많았다. 지난 FA컵 32강에서 FC 서울, 울산 현대, 전북 현대 등이 모두 떨어졌다. 통산 4회 우승(2002년, 2009년, 2010년, 2016년)으로 포항 스틸러스와 최다 우승 중인 수원은 단독 최다 우승 기회를 잡았다. 

수원은 4년 연속 8강에 올랐고, 홈에서 경주한국수력원자원과 4강을 위해 다툰다. 

스포티비뉴스=수원,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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