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정호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발버둥 치고 있는 강정호, 예전보다 훨씬 자주 헛스윙을 하고 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가 14일(이하 한국 시간) 부상자 명단에 들어갔다. 강정호는 왼쪽 옆구리 근육 염좌로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강정호가 부상자 명단에 가면서 피츠버그는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에 있는 제이크 엘모어와 계약을 맺었다. 엘모어는 내, 외야수를 모두 뛸 수 있는 선수다.

미국 매체 메이저리그트레이드루머스는 15일 강정호 부상자 명단행 소식을 보도하며 현재까지 그가 보낸 시즌을 평가했다. 

매체는 "2016년 이후 처음 풀시즌을 뛰고 있는 강정호가 발버둥 치고 있다. 음주운전 사고로 뛰지 못했던 강정호는 올해 98타석에서 타율 0.133 출루율 0.204 장타율 0.300을 기록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그는 예전보다 더 자주 헛스윙을 하고 있다. 강정호는 3일 뒤 재검사를 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강정호는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강정호는 올 시즌 31경기에 나서 타율 0.133 4홈런 8타점 출루율 0.204를 기록하는 등 부진했다. 이번 시범경기에서 7홈런을 치며 홈런왕에 올랐던 활약상과는 반대되는 경기력이었다.

매체 보도처럼 강정호의 삼진 수는 크게 증가했다. 2015년과 2016년 삼진율 21%를 기록했던 강정호는 올해 삼진율 32%로 부진한 콘택트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3루수 주전으로 시즌을 시작했던 강정호는 이제 대타 카드로 전락했다. 피츠버그 팬들은 언제까지 피츠버그 구단이 강정호를 향해 인내심을 발휘해야 하는지 물음을 던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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