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사카 나오미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오사카 나오미(일본)가 포르셰 그랑프리 8강에 진출하며 여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를 지켰다.

오사카는 25일(한국 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여자 프로 테니스(WTA) 투어 포르셰 그랑프리 16강전에서 대만의 셰쑤웨이(세계 랭킹 24위)를 세트스코어 2-0(6-4 6-3)으로 이겼다.

포르셰 그랑프리 8강에 진출한 나오미는 이번 대회 결과와 상관 없이 다음 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도 1위를 지키게 됐다.

이번 포르셰 그랑프리에서는 세계 랭킹 1위가 바뀔 가능성이 있었다. 만약 오사카가 2회전에서 탈락하고 세계 랭킹 3위 페트라 크비토바(체코)가 우승할 경우 크비토바가 1위에 오를 수 있었다. 그러나 오사카는 8강에 진출하며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다음 주에도 1위를 유지한다.

오사카는 지난 1월 호주 오픈 우승 이후 부진했다. 호주 오픈 이후 3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한 번도 8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후 코치와 결별한 그는 이번 대회에서 톱시드를 받았다.

오사카는 8강전에서 세계 랭킹 25위 도나 베키치(크로아티아)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2번 시드를 받은 안젤리크 케르버(독일, 세계 랭킹 5위)는 16강전에서 같은 국적 동료인 안드레아 페트코비치(독일, 세계 랭킹 71위)를 2-0(6-2 6-4)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케르버는 키키 베르텐스(네덜란드, 세계 랭킹 7위)와 8강전을 치른다.

한편 SPOTV+는 27일 밤 10시 30분부터 WTA 투어 포르셰 그랑프리 준결승전을 위성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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