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이재원.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홍지수 기자] SK 와이번스가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5차전에서도 승리를 거뒀다.

SK는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SK와 홈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연장 10회초 돌입 후 이재원의 희생플라이 하나로 승패가 갈렸다. SK는 올 시즌 삼성과 5차례 맞붙어 무패 행진을 이어 갔다. 또 SK는 최근 4연승 행진을 벌였다.

삼성이 먼저 점수를 뽑았다. 2회 말 2사 이후 송준석이 내야안타를 쳤고 SK 3루수 최정의 실책이 나오면서 2루에 안착했다. 다음 타석에 들어선 강민호가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쳤다.

SK는 3회초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로 나선 안상현이 중전 안타를 쳤다. 김강민이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난 뒤 고종욱이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쳐 동점이 됐다.

삼성 선발 윤성환을 상대로 최정과 정의윤이 잇따라 볼넷을 골라 1사 만루 찬스를 잡은 SK는 이재원의 희생플라이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삼성은 3회 말 2사 이후 김상수의 중전 안타, 구자욱의 좌익수 쪽 안타가 나온 뒤 이원석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5회에는 무사 1, 3루에서 이원석이 투수 앞 땅볼을 쳤지만 3루 주자 박해민이 홈을 밟았다. SK 선발 박종훈이 1루 송구 대신 홈을 택했지만 박해민 발이 빨랐다.

SK도 물러서지 않았다. 6회초 1사 이후 나주환이 중전 안타를 쳤다. 정진기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나주환이 안상현 타석 때 2루 베이스를 훔쳤다. 이어 안상현이 중전 적시타를 쳐 3-3으로 다시 동점이 됐다.

연장 11회 접전을 벌인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정규 이닝 동안 승패를 가르지 못했다. SK는 연장 10회초 1사 이후 최정이 볼넷을 골랐다. 최정 대신 김재현이 대주자로 나섰다.

정의윤이 좌익수 쪽 안타를 쳐 1사 1, 3루 기회를 잡았고 다음 타석에 들어선 이재원이 우익수 쪽 희생플라이를 쳤다. 연장 10회 말에는 채병용이 흔들렸지만 백인식이 구원 등판해 팀의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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