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발라, 호날두(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파울로 디발라가 말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평범한 남자"다.

호날두는 지난 여름 레알마드리드를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빠르게 팀에 적응하면서 공격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비록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탈락했지만 호날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16강 2차전에서 존재감을 나타냈다.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16강 1차전 0-2 패배를 뒤집는 3-0 승리를 이끌었다.

이런 호날두를 가까운 거리에서 지켜본 이가 있으니 바로 파울로 디발라다. 디발라는 호날두의 합류와 함께 제 자리 찾기에 애를 먹었지만 호날두에 대해선 여전히 좋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라 세라'와 인터뷰한 디발라는 "어떤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다. 심지어 유벤투스 선수들도 그랬다. 호날두는 경기장 내에서 강한 캐릭터, 이미지를 갖고 있다. 하지만 드레싱룸에선 다른 선수들하고 똑같다. 그는 농담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슈퍼스타로서 '센 이미지'로 보이지만 호날두는 경기장 밖에선 평범하다는 뜻이다.

이번 시즌 주전 경쟁에 애를 먹었지만 디발라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다. 디발라는 "선수로의 인생은 롤러코스터 같다. 한때는 최고지만, 다음엔 쓸모가 없어질 때도 있다. 밸런스를 찾는 것은 쉽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메시와 호날두 같은 챔피언들에게도 일어나는 일이다. 그들이 쌓은 경력에도 여전히 비판을 받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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