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네딘 지단 감독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다음 시즌 목표는 리그 우승이다.

올 시즌 레알은 실망스러운 한 시즌을 보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를 떠나보낸 뒤 전력 보강을 하지 못해 전체적인 경기력이 떨어졌다. 지도력 문제도 있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이 뒤늦게 시즌 도중 지휘봉을 잡았지만 때가 늦었다.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과 함께 리그 우승도 힘들어졌다. 현재 승점 64점으로 리그 3위를 기록 중인 레알과 1위 바르셀로나(승점 80점)와 격차가 상당하다. 사실상 올 시즌 우승 없이 시즌을 끝내야 한다.

따라서 지단 감독은 다음 시즌 목표가 분명하다. 리그 우승이다. 그는 25일(한국 시간) 헤타페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라리가는 매우 중요하다. 다음 시즌 라리가 우승이 우리의 첫 번째 목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라이벌 바르셀로나와 비교를 했다. 지단 감독은 "우리는 33번의 라리가 우승 경험이 있다. 바르셀로나는 몇 번인가. 그들이 지난 몇 년간 잘해오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우리의 우승 경험이 더 많다. 나에게 라리가 우승이 가장 먼저 싸워야 할 타이틀이다"고 강조했다.

역사상 레알은 라리가 우승이 33회, 바르셀로나가 25회다. 그러나 최근 들어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지난 10시즌 간 리그 우승 횟수를 보면 레알이 2회, 바르셀로나가 7회다. 2000년 이후로 봐도 레알이 5회, 바르셀로나가 9회다. 최근 분위기는 바르셀로나 쪽이 더 좋다. 따라서 지단 감독의 다음 시즌 목표는 명확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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