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최정.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홍지수 기자] SK 와이번스가 연승 행진을 이어 갔다.

SK는 2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9-8로 이겼다. 연장 1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최정이 솔로 홈런을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7회초 김강민의 동점 2점 홈런 이후 9회초에는 상대 투수 장필준의 폭투와 정진기의 2타점 적시타로 승리를 챙기는 듯 했다. 그러나 9회 말 마무리 투수 김태훈이 박계범에게 2타점 적시타, 박해민에게 적시타를 내주면서 무너졌다.

연장전에 돌입한 SK는 연장 11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최정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연장 11회 말에는 채병용이 등판해 무실점으로 팀의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최정은 시즌 다섯 번째 홈런을 날렸다. 통산 311호 홈런이기도 하며, 최정은 솔로포 한방으로 리그 역대 홈런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려 송지만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경기가 끝난 뒤 최정은 "모든 선수가 힘들었을텐데,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해줬다. 그래서 더 힘을 내 타석에 들어섰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최정은 "오늘 경기에서 졌으면 팀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었는데 내가 중요한 일을 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최근 타격감이 나쁘지 않다. 팀 승리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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