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골밑으로 들어오는 야니스 아데토쿤보(왼쪽)의 돌파를 막을 수 없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이제 플레이오프 2라운드다.

밀워키 벅스는 23일(한국 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리틀 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19 NBA(미국프로농구)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4차전에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127-104로 이겼다.

1차전부터 4차전까지 내리 승리한 밀워키는 손쉽게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했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선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4-0으로 격파하고 올라온 보스턴 셀틱스와 상대한다. 동부 콘퍼런스 1위와 4위의 맞대결이다.

밀워키의 에이스,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이번에도 해결사로 나섰다. 전반까지 밀워키는 56-62로 디트로이트에 뒤졌다. 디트로이트는 무릎 통증을 안고 뛴 블레이크 그리핀을 중심으로 레지 잭슨, 안드레 드러먼드 등이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하지만 3쿼터 밀워키가 역전했다. 아데토쿤보가 3쿼터에만 16점을 폭발하며 디트로이트 수비를 무너트렸다. 크리스 미들턴, 에릭 블랫소 등도 내외곽에서 아데토쿤보를 도와 밀워키 공격을 이끌었다.

디트로이트는 아데토쿤보를 막을 카드가 없었다. 아데토쿤보에게 2명의 수비수를 붙이면 외곽에서 구멍이 나며 3점을 얻어맞았다.

4쿼터 4분 54초엔 그리핀이 6반칙 퇴장당하며 공격에서도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경기는 급격히 밀워키 쪽으로 크게 기울었다. 디트로이트는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며 올 시즌 플레이오프를 승리 없이 끝냈다.

밀워키의 아데토쿤보는 41득점 9리바운드 4블록슛으로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41득점은 아데토쿤보의 플레이오프 커리어 하이에 해당한다.

디트로이트는 그리핀이 22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드러먼드가 15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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