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송지나 기자] KBS2 '안녕하세요' 410회가 방송되었다.

22일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에서는 '할담비' 지병수가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이 날 방송에서는 신동엽의 '혼자만 흥겨운 사연'으로 70대 아버지를 둔 30대 아들이 등장했다. 아들은 '제 2의 할담비'를 꿈꾸는 아버지가 유명세에 대한 욕심을 부려 고민이라는 것이었다.

아들은 "아버지가 어릴 적부터 연예인이 꿈"이었다며 70대가 되어 꿈을 펼칠 때가 되었다는 아버지의 모습을 이야기했다. 아버지는 아들 부부에게 메시지로 영상을 보내고, 직접 만나 춤을 선보이는데 이어 K-POP 댄스 강사였던 며느리에게 백댄서를 부탁하기도 했다.

70대 스타를 꿈꾸는 아버지는 스튜디오에 등장해 "원래 개그맨이 꿈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무대로 나온 아버지는 비를 연상 시키는 모습으로 70대 '할비'의 면모를 보였다. 손담비 '미쳤어'가 나오자 '할담비' 지병수가 등장했다. 아버지는 지병수와 라이벌 구도를 그리며 춤을 췄고, 이들은 70대의 저력을 제대로 보여주었다.

신나는 무대 후, 아버지의 충격적인 과거를 밝혀졌다. 아들은 경제활동을 제대로 하지 않던 과거의 아버지를 원망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아이를 키워보니 아버지의 마음을 알게 되었다고 따뜻한 효심을 전했다.

이영자는 본인에게만 맞춰진 관심을 자제해달라 권했고, 아버지는 결국 아들과 며느리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며 눈물 지었다. 마지막으로 아버지는 미리 준비해둔 선물을 전하며 부자(父子)의 애정을 확인했다.

이외에도 무책임한 아버지를 대신해 가장 노릇을 하는 스무 살 딸의 사연 '봄날은 올까요?'에 모두가 혀를 내둘렀고, 나이가 들어도 마땅한 일 없이 배우를 꿈꾸는 아들의 사연 '담판을 짓자'가 소개되며 신동엽·이영자가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사연은 '봄날은 올까요?'였다.

한편, 게스트로 나르샤, 엔플라잉 유회승·김재현, 유재환, 잔나비 최정훈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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