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 데이비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62타석 54타수 연속 무안타라는 불명예 기록을 세운 크리스 데이비스(볼티모어)가 투수로 경기에 나왔다. 탈삼진까지 기록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21일(한국 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즈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더블헤더 제2경기에서 7-16으로 대패했다. 제1경기 5-6 석패에 이어 더블헤더를 다 내주고 말았다. 

제2경기는 패색이 짙어지자 타자를 마운드에 올렸다. 제1경기에서 4타수 2안타 멀티히트를 기록한 데이비스가 제2경기에는 투수로 나왔다. 

첫 타자 제이크 케이브와 풀카운트 9구 승부를 벌인 끝에 유격수 땅볼을 잡았다. 변화구도 던졌다. 커브 3개를 던졌는데 이 타석에서는 전부 볼이 됐다.

두 번째 타자 조나단 스쿱에게는 초구에 홈런을 맞았다.

▲ 크리스 데이비스.
세 번째 타자 에히르 아드리안자는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첫 3구가 모두 볼이 됐는데 10구 승부 끝에 탈삼진을 기록했다. 결정구는 81.7마일(약 131.6km)이 찍혔다. 볼이 됐지만 슬라이더도 나왔다.

브라이언 벅스턴에게 2루타를 맞은 데이비스는 미치 가버를 중견수 라인드라이브로 막고 임무를 마쳤다. 22구 강누데 6구가 스트라이크였다. 최고 구속은 85마일, 약 136.9km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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