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광주, 정철우 기자]두산이 KIA를 이틀 연속 꺾었다. KIA전 4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KIA는 5연패 수렁에 빠졌다.

두산은 2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와 경기에서 선발투수 이영하의 역투와 20일 만에 터진 김재환의 홈런을 앞세워 10-1로 크게 이겼다.

1선발 같은 5선발 이영하의 역투가 빛난 경기였다.

이영하는 7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째를 챙겼다. 개인적으로도 8연승의 신바람을 이어 갔다.

이영하의 역투에 타선이 화답했다.

1회 정수빈의 중전 안타와 페르난데스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두산은 4회 김재환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앞서 나갔다.

3-0 앞선 6회에는 김재환이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계속된 1사 2루에서 허경민의 볼넷에 이은 박세혁의 적시타, 류지혁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5점째를 뽑았다.

두산은 7회에 대거 5점을 뽑으며 승부를 사실상 갈랐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이영하가 이번 시즌 선발로서 아주 잘 던져 주고 있다. 오늘(20일)도 긴 이닝을 효과적으로 막아 내며 승리를 견인했다. 타자들도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권에서 계속해서 좋은 타격을 보여 주고 있다. 전체적인 팀 타격 페이스도 올라온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