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는 2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10-4로 이겼다. 9경기 만에 홈런을 친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 ⓒ SK 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인천, 홍지수 기자] SK 와이번스가 NC 다이노스와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는 웃었다.

SK는 2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10-4로 이겼다. 장타가 터졌고, 선발 문승원은 다소 고전했지만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SK는 홈런 3방을 포함한 장단 15안타로 NC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전날(19일)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비록 11-14로 패했지만 SK는 경기 후반 타선이 살아나면서 NC 마운드를 괴롭혔다. 그리고 이날 2차전에서도 타선이 터졌다. 19일 기준 여전히 팀 타율 최하위에 머물러 있지만, 조금씩 살아나는 모양새다.

2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제이미 로맥이 내야안타로 나갔고 정의윤의 좌익수 쪽 2루타로 무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김성현이 좌전 적시타를 쳤다.

나주환이 2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으나 김강민이 좌전 적시타를 쳐 2-0이 됐다. 고종욱의 투수 앞 땅볼로 2사 1, 3루가 된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정이 상대 선발 김영규의 초구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최정은 지난 13일 KIA전 이후 6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최정은 이번 3점 홈런 한 방으로 개인 통산 1000타점을 달성했다. KBO 역대 17번째다. 또한, 역대 최연소 기록이다. 최정은 32세 1개월 23일에 이 기록을 세웠는데 종전 신기록은 심정수(삼성 시절)의 2007 시즌 32세 3개월 12일이다.

▲ 시즌 첫 승을 신고한 SK 선발투수 문승원. ⓒ SK 와이번스
SK 선발투수 문승원은 3회초 1사 3루에서 박민우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줬고, 4회에는 양의지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그러나 타서에서 점수를 더 지원하며 문승원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4회 말 1사 이후 나주환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쳤다. 문승원은 5회초 이원재에게 적시 2루타를 맞는 등 2점을 더 내줬으나, 타선에서 점수를 다시 더 뽑았다.

6회 말 고종욱의 희생플라이, 7회에는 로맥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쳤다. 로맥은 지난 10일 한화전 이후 9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시즌 3호포. 8회에는 최정이 2타점 적시타를 쳤다. 최정은 이날 홈런 스리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5타점 활약을 펼쳤다.

선발 문승원은 타선의 득점 지원 속에 6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볼넷 4실점을 기록했고 시즌 첫 승(1패)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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