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윤영삼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윤영삼부터 한현희까지, 키움 불펜진이 4이닝 무실점으로 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선발 이승호가 5이닝 3실점한 뒤 교체되고, 불펜 투수 3명을 투입해 나머지 4이닝을 틀어막았다. 

이 경기 전까지 키움 불펜 평균자책점은 5.01로 좋지 않았다. 그럼에도 키움 장정석 감독은 "이제 불펜 투수들 컨디션이 올라오는 느낌이다. 나만 그런가?"라며 웃었다. 그는 "기록을 보면 앞으로 더 좋아질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 느낌은 경기력에서도 나타났다. 이승호는 2회 3실점한 뒤 3회부터 5회까지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지만 5이닝 동안 투구 수가 99개에 달했다. 6회부터 올라온 불펜 투수들이 4이닝 동안 안타 2개만 맞고 경기를 끝냈다. 

두 번째 투수로 나온 윤영삼은 2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8회에는 김성민(⅔이닝 1피안타)과 한현희(⅓이닝)가 나와 실점하지 않았다. 

9회초 허정협(2타점 2루타)과 서건창, 박병호가 만든 4득점은 9회를 걱정 없게 만들었다.  8회 2사 후 등판한 한현희가 9회까지 마운드에 올라 가볍게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키움은 2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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