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키 버트(좌), 스콜스(중간)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알렉스 퍼거슨의 아이들이 논란에 휘말렸다. 폴 스콜스가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를 받았고, 니키 버트가 여성 폭행 혐의에 놓였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7일(한국시간) “스콜스가 2015년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140회에 걸쳐 축구 경기에 도박을 했다. 잉글랜드 5부리그 살포드 시티 이사를 맡으면서도 도박을 했다”며 불법 도박 혐의를 보도했다.

스콜스 뿐만 아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3세 이하(U-23) 임시 감독 버트도 폭행 혐의에 휘말렸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헤일 브로드웨이에서 한 여성을 폭행한 신고가 들어왔고 경찰 조사 중이다.

스콜스와 버트는 과거 맨유 황금기를 이끌었던 선수다. 퍼거슨 감독의 육성 아래 맨유 최고의 선수들로 성장했고, 맨유 우승 영광에 기여했다. 은퇴 후 지도자 등으로 축구계에 헌신했지만 이번 혐의는 충격적이다.

설상가상으로 맨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바르셀로나 캄노우 원정에서 기적을 노렸지만, 총합 0-4로 패하며 무릎 꿇었다. 8강 총합 0-4 패배는 맨유 유럽 대항전 역사상 최초 불명예로 남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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