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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삼켰던' 말컹, 중국에서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기사승인 2019.04.1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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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컹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지난 2년 동안 K리그는 말컹 천하였다. K리그1과 K리그2를 ‘씹어 먹으며’ 존재감을 뽐냈다. 경남FC 승격과 K리그1 준우승에도 말컹의 독보적인 활약이 있었다. 이후 중국 리그에 도전한 말컹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말컹은 2017년 1월 경남에 합류했다. 경남 유니폼을 입던 날, 평가는 그리 좋지 않았다. “축구의 기본이 부족하다”, “피지컬만 좋다”는 혹평과 불안한 시선이 있었다. 하지만 김종부 감독은 말컹의 가능성을 알아봤고, 패스부터 연계까지 3단계로 조련했다.

김 감독의 눈은 정확했다. 말컹은 2017년 32경기 22골 3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2를 평정했고 MVP까지 수상했다. 2018년에도 경남 핵심 공격수로 K리그1에 도전했고, 31경기 26골 5도움으로 K리그 최초로 1부와 2부를 삼킨 외인이 됐다.

2년 동안 맹활약에 러브콜이 쇄도했다. 중국과 중동 구단이 말컹 영입을 문의했다. 허베이 회샤 싱푸가 적극적이었고, 2월 21일 이적료 600만 달러(약 68억원)에 허베이 이적을 확정했다.

평소 여유로운 성격이지만, 허베이에서 큰 동기부여를 받았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에세키엘 라베치 등 세계적인 선수에 자극을 받았다. 허베이 구단은 말컹의 중국 최고의 선수로 키울 생각이다. 몸무게를 90kg 중반까지 감량해 민첩함과 득점력을 올릴 계획이다. 
▲ 말컹, K리그1 MVP 수상 ⓒ한국프로축구연맹
실제 이탈리아와 독일 구단이 말컹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는데, 허베이 측도 “동기부여만 충분하다면 유럽에서도 충분히 통한다. 좋은 공격수”라며 칭찬했다. 말컹 측도 “열심히 살을 빼고 훈련하고 있다. 허베이 구단과 선수들의 프로다운 모습에 동기부여를 받았다”고 귀띔했다. 

특유의 천진난만한 성격으로 팀 적응도 잘하고 있다. 언어가 통하는 만큼, 마스체라노와 라베치가 말컹을 아낀다는 후문이다. 집에서 영화를 보는 것 외에 다른 행동을 하지 않는 마스체라노는 말컹의 정신적인 지주다. 말컹도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중국에서 도전과 리그 일정을 준비하고 있다.

허베이는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말컹을 관리한다. 격한 훈련이 끝나면 초저온 기계에서 회복한다. 말컹이 최근 개인 SNS 계정 동영상에서 “차갑다”며 웃었던 그것이다. 현재 리저브 팀과 1군 팀을 오가며 출전 시간을 늘리고 있는데, 리그 4라운드 톈진 톈하이전에 선발로 출전한 바 있다. 아직 확실한 주전이 아니지만, 몸상태가 완성되면 언제든 허베이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언젠가 중국으로 떠나기 전, 말컹과 짧게 만난 적이 있다. 몸은 중국으로 떠나지만, 경남에 항상 감사했다. “난 경남에서 빛을 봤다. 경남은 나에게 정말 고마운 구단이다. 축구를 여기서 시작했기에 언젠가는 K리그에 돌아올 마음이 있다”던 말컹. 훗날 K리그에서 다시 볼 수 있지도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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