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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의 과학, 우주의 기운이 '4스널'로 향한다

기사승인 2019.04.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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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믿기 힘들겠지만 골 장면이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이쯤되면 우주의 기운이 아스널로 향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아스널은 익숙한 4위로 돌아갔다.

아스널은 16일(한국 시간) 영국 왓포드의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왓포드와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운이 따른 경기라고 볼 수 있다. 냉정하게 말하면 아스널이 쉽게 이길 경기는 아니었다. 왓포드는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왔다. 스포츠에서 이길 것 같지 않았는데 이긴 팀을 보면 '우주의 기운'이 따랐다고 종종 말한다. 이날 아스널은 확실히 어떤 기운을 받은 것처럼 보였다.

전반 10분 아스널에 첫 운이 따랐다. 골키퍼 벤 포스터가 백패스를 받아 공을 처리하려 했다. 이때 오바메양이 빠르게 압박했다. 포스터는 방향을 바꿔 걷어내려 했지만 오바메양이 뻗은 다리에 공이 맞으면서 그대로 골이 됐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나온 로리스 카리우스(현 베식타스, 당시 리버풀)의 실수와 비슷했다. 이 장면은 운도 따랐지만 별 거 아닌 것이라 볼 수 있는 상황에서도 성실하게 뛴 오바메양에 의해 만들어졌다.

1분 후 아스널은 다시 우주의 기운을 받았다. 트로이 디니가 루카스 토레이라와 몸싸움을 하다 퇴장당했다. 주심은 디니가 토레이라의 얼굴을 친 것으로 보고 바로 레드카드를 꺼냈다. 왓포드 선수들은 강하게 항의했고 디니도 아쉬움에 쉽게 나가지 못했다. 토레이라를 찾아가 항의하기도 했다. 왓포드의 하비에르 가르시아 감독도 경기 후 "주심의 판정은 존중하지만 퇴장은 심했다"고 불만을 표현하기도 했다.

수적 우위를 잡았지만 아스널은 쉽게 경기를 풀지 못했다. 오히려 수적 열세에도 라인을 내리지 않고 공격을 전개한 왓포드에 고전했다. 왓포드는 후반 18분 아담 마시나의 슈팅이 골대를 맞는 등 지독하게 운이 따르지 않았다.

이날 경기 승리로 아스널은 4위에 올랐다.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점 차이는 2점이고, 무엇보다 5위 첼시와 승점 차이가 1점이지만, 아스널은 첼시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다.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주어지는 4위 안착에 확실한 기회를 잡았다.

아스널은 어떻게 해도 4위는 하는 본능으로 '4스널'이라는 별명이 있다. '아스널의 4위는 과학이다'라는 말도 있다. 최근 성적이 좋지 않아 4위 진입을 못해 챔피언스리그가 아닌 유로파리그에 나가고 있지만 '사스널'이 왜 아스널의 별명이 맞는지 이번 시즌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영상] 왓포드 vs 아스널 3분 하이라이트 ⓒ 스포티비뉴스 영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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