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츠버그의 강정호.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부진에 빠지면서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강정호 대신 콜린 모란이 최근에는 3루수로 선발 출장하고 있다.

강정호는 지난 14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 경기에서 9회 말 대타로 타석에 들어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 날 모란이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 전 날(13일)에는 강정호가 선발 출장했는데 4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연장 10회초 모란이 강정호 대신 타석에 들어서 3점 홈런을 터뜨리면서 팀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15일에도 모란이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타점 활약을 펼쳤고 강정호는 벤치를 지켰다. 14일까지 강정호의 올 시즌 성적은 13경기에서 타율 0.105(38타수 4안타) 1홈런 4타점.

반면 모란은 14경기에서 타율 0.308(26타수 8안타) 2홈런 8타점 활약을 벌이고 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두 선수의 성적을 비교하면서도 강정호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MLB.com은 "아직 강정호를 포기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면서 "강정호는 수비가 좋고 공격은 나아질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이어 "강정호는 수비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하면서 "강정호와 모란이 동시에 뜨거운 활약을 보여준다면 나쁠 것이 없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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