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릭센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이 크리스티안 에릭센에게 해리 케인급 대우를 제안한다. 토트넘이 할 수 있는 마지막 제안이다. 결렬되면 에릭센의 미래는 토트넘에 없다.

에릭센은 토트넘 핵심이다. 토트넘 공격을 지휘하며, 허리와 최전방에 활력을 준다. 토트넘에 없어선 안 될 선수지만, 재계약 협상은 미궁 속이다. 계약 만료까지 1년 남은 상황에 긍정적인 소식이 없다.

토트넘이 결심했다. 팀이 설정한 샐러리캡 내에서 최고 대우를 제안한다. 영국 일간지 ‘미러’ 등에 기고하는 그레엄 베일리는 15일(한국시간) ‘겜블링타임즈’를 통해 “토트넘과 재계약을 원한다. 케인과 동일한 주급을 협상 테이블에 올렸다”고 설명했다.

영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케인의 주급은 20만 파운드(약 2억 9727만원)다. 토트넘은 구단 자체 샐러리캡 10만 파운드(약 1억 4863만원)를 깨고 케인과 재계약했다. 케인과 동급 대우는 토트넘에 파격적인 제안이다.

그레엄 베일리는 “다니엘 레비 회장은 마지막 결단”이라고 밝혔다. 토트넘 내 최고 주급을 거절하면 잡을 방법이 없다. 1년 만에 주급 체계를 바꿀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레엄 베일리도 “마지막으로 큰 힘을 쏟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에릭센을 팔아야 한다. 더 많은 주급을 줄 팀은 많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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