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과 스털링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 승리의 파랑새라면, 맨체스터 시티에는 라힘 스털링이 있다. 스털링이 골을 넣으면 맨시티는 승리했다.

맨시티는 올시즌 4마리 토끼를 노린다. 이미 리그컵은 주머니에 넣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FA컵 우승을 조준한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어려운 일이라 말했지만,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리그에서는 리버풀과 첨예한 우승 경쟁을 하고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를 잡고 리그 선두를 탈환했지만, 리버풀이 첼시를 누르면서 1위를 내줬다. 한 경기를 덜 치러 유리한 상황이지만, 일정을 고려하면 쉽지는 않다.

이제 챔피언스리그와 리그에서 연달아 토트넘을 만난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손흥민의 발끝이 날카롭다. 손흥민은 올시즌 토트넘 승리의 파랑새다. 손흥민이 골망을 흔들면 토트넘은 승리했다.

맨시티에는 스털링이 있다. 스털링이 골을 넣으면 맨시티는 승리를 노래했다. 스털링은 챔피언스리그에서 샤흐타르와 샬케 골망을 흔들었고, 리그에서는 아스널, 뉴캐슬, 풀럼, 브라이튼, 사우샘프턴, 웨스트햄, 본머스, 에버턴, 허더즈필드, 첼시, 왓퍼드, 팰리스에 득점했는데, 모두 맨시티의 승리였다. 

FA컵도 마찬가지다. 1월 로더럼과 FA컵 3라운드에서 1골 1도움을 터트렸고, 맨시티는 7-0으로 승리했다. 축구통계업체 ‘옵타스포츠’도 “스털링이 지난 리그 26경기에 득점포를 가동했고 맨시티가 승리했다”고 밝혔다.

흥미로운 기록은 맨시티-토트넘전을 더 뜨겁게 한다. ‘득점=승리’ 공식을 가진 스털링과 손흥민이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맨시티는 18일 오전 4시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토트넘과 운명의 한 판 승부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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