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데르센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욘 안데르센 감독이 인천 유나이티드를 떠난다.

인천 구단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안데르센 감독과 상호 합의 계약 해지를 통해 결별하게 됐다”고 밝혔다.

안데르센 감독은 지난 시즌 중반에 부임해 위기의 인천을 추스렸다. 시즌 내내 강등권에서 허덕였지만 스플릿 라운드 5경기에서 4승을 쓸어 담아 기적적인 잔류를 이끌었다.

인천은 이번 시즌 과거와 달리 적극적으로 선수를 영입했다. 그만큼 기대가 높았으나 그 기대를 채우지 못했다. 개막전에서 제주와 1-1로 비기고, 2라운드 경남전에서 2-1 승리로 상승세를 달렸지만 이후 내리 5연패하며 최하위로 떨어졌다. 결국 안데르센 감독은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기로 했다.

인천 구단은 경기력 향상과 침체된 팀 분위기의 쇄신을 위해 안데르센 감독과 함께 고민한 결과 상호 합의를 통해 계약을 해지하게 됐다.

안데르센 감독은 “2019시즌 좋지 않은 시작이었다. 구단과 상호 협의를 통해 계약 해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인천은 임중용 수석코치의 감독 대행 체제로 팀을 꾸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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