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데르센 감독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욘 안데르센 감독이 인천 감독직을 놓는다.

안데르센 감독은 15일 선수단에게 사임 의사를 밝혔다.

안데르센 감독은 지난 시즌 중반에 부임해 위기의 인천을 추스렸다. 시즌 내내 강등권에서 허덕였지만 스플릿 라운드 5경기에서 4승을 쓸어 담아 기적적인 잔류를 이끌었다.

인천은 이번 시즌 과거와 달리 적극적으로 선수를 영입했다. 그만큼 기대가 높았으나 그 기대를 채우지 못했다. 개막전에서 제주와 1-1로 비기고, 2라운드 경남전에서 2-1 승리로 상승세를 달렸지만 이후 내리 5연패하며 최하위로 떨어졌다. 결국 안데르센 감독은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기로 했다.

인천은 일단 임중용 수석코치 체제로 팀을 추스린다. 관계자는 "안데르센 감독이 선수들에게 사임 의사를 전달했다. 임중용 수석코치가 대행으로 팀을 맡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인천은 오는 17일 청주 FC 하나은행 FA컵 4라운드, 21일 FC 서울과 리그 8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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