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WBSC 프리미어12 기자회견. ⓒ 소공동, 곽혜미 기자
▲ WBSC 리카르도 프라카리 회장 ⓒ 소공동,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소공동, 신원철 기자] "메이저리그 사무국도 이번 프리미어12가 도쿄 올림픽 출전권과 연관이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 결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리카르도 프라카리 회장이 15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WBSC-KBO 합동 기자회견에서 메이저리거의 참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질의응답 전문이다. 

- 프리미어12에 어떤 선수들이 출전하게 되나.

프라카리 회장 "모든 국가에 모든 선수들이 뛸 수 있다. 올림픽 규칙에 따라 선수들의 참가를 독려하겠다. 해당 국가 국적을 가진 선수는 모두 프리미어12에 참가할 수 있다."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2015년보다 더 뛰어난 선수들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이다. 2020년 도쿄 올림픽의 예선을 겸하기 때문이다. 김경문 감독이 어떤 대표팀을 꾸릴지 궁금하다. 분명한 것은 이기기 위한 팀을 만들 거라는 점이다."

- 1회 대회에는 40인 로스터 안에 든 선수들이 출전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이 문제에 대한 메이저리그 사무국과의 사전 교감이 있었나.

"올림픽 본선 티켓이 걸린 만큼 메이저리그에서도 조치를 취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직 이야기한 것은 없으나 계획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협의하겠다. 아직 메이저리그가 시즌 중이지만 (사무국도)프리미어12가 도쿄 올림픽과 연관이 있다는 점은 알고 있다. 결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

- 도쿄 대회 뒤의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야구가 남을지 불투명하다. WBSC는 야구의 정식 종목 존속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일 것인가.

"가장 중요한 것은 야구의 현대화다. 젊은 팬을 확보해야 한다. 지금이 좋은 기회라고 본다. 젊은 세대는 야구만큼 다른 것들도 좋아한다. 세계적인 팀이 출전하는 프리미어12가 야구의 세계화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믿는다. 아시안게임은 대륙에서 개최하는 대회라 유지를 놓고 협의하고 있다."

한편 프리미어12 서울 라운드는 11월 6일부터 8일까지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한국(세계랭킹 3위)은 쿠바(5위), 호주(10위), 캐나다(10위)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A조 - 개최국 멕시코(6위) / 미국(2위) 네덜란드(8위) 도미니카공화국(12위)
B조 - 개최국 대만(4위) / 일본(1위) 베네수엘라(9위) 푸에르토리코(11위)
C조 - 개최국 한국 / 쿠바 호주 캐나다

프리미어12 조별 라운드는 총 18경기(각 조당 6경기)로 진행된다. A~C조 각 상위 2팀은 11월 11~16일 일본 지바 조조마린스타디움과 도쿄 도쿄돔에서 열릴 슈퍼라운드에 진출한다. 결승전은 11월 17일 도쿄돔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한국은 2015년 제1회 대회에서 일본을 준결승전, 미국을 결승전에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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