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릭 페이버스(왼쪽)와 제임스 하든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 이충훈 영상 기자] 휴스턴 로케츠가 1차전 승리를 따냈다.

휴스턴은 15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토요타 센터에서 열린 2018-19 NBA(미국 프로 농구)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 유타 재즈와 홈경기에서 122-9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휴스턴은 1차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유타의 탄탄한 수비를 뚫어내고 화력 농구를 자랑했다. 이에 반해 유타는 중요한 순간마다 공격이 터지지 않으면서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유타는 제임스 하든의 왼쪽을 막고 오른쪽을 내주는 수비를 펼쳤다. 하든의 날카로운 공격력을 막겠다는 의도였다. 그러나 실패했다. 하든의 돌파와 외곽슛, 어시스트에 의한 휴스턴 공격을 막아내지 못한 탓이었다. 하든은 전반전까지 17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리드를 이끌었다. 전반전까지 휴스턴이 59-44로 앞섰다.

3쿼터 들어 유타가 힘을 내기 시작했다. 루디 고베어의 골 밑 존재감이 컸다. 여기에 도노반 미첼의 3점슛 2개까지 터지면서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휴스턴도 만만치 않았다. 하든과 클린트 카펠라, 에릭 고든이 득점포를 쌓았다.

그러나 휴스턴은 다시 힘을 냈다. 4쿼터 들어 하든과 대뉴얼 하우스, 케네스 퍼리드, 크리스 폴 등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4쿼터 초반 20점 차로 리드할 정도로 휴스턴의 분위기가 좋았다.

유타는 경기 내내 공격이 아쉬웠다. 휴스턴 스위치 디펜스에 대응하지 못했다. 결국 시간이 지날수록 두 팀의 간격이 점점 벌어졌다.

승리의 주역은 하든이었다. 하든은 29점 8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활약했고, 고든(17점)과 카펠라(16점 12리바운드), 폴(14점 7어시스트) 등도 힘을 보탰다. 유타는 고베어(22점 11리바운드)가 힘을 냈지만 미첼(19점 FG 7/18)의 폭발력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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