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수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춘천, 유현태 기자] 김병수 감독은 쓴웃음을 지었다.

강원FC는 14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7라운드에서 FC서울에 1-2로 패했다.

강원은 3연패에 빠졌다. 김병수 감독은 "그래도 득점을 해서 기쁘게 생각한다. 찬스도 많이 만들어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에선 계획한 대로 최선을 다했다. 승리하지 못해 힘들다. 단지 져서가 아니라 연패에 빠져 마음이 쓰인다. 선수들도 이겨낼 수 있을 것 같고, 저 역시 마음의 준비를 잘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첫 번째 실점 장면에서 판정이 정확하지 않다는 주장이 있었다. VAR 이후에 오프사이드 판정이 뒤바뀌어 득점으로 인정됐다. 김 감독은 "그냥 웃을래요"라고 말했다. 심판 판정에 공식적인 비판을 할 경우 징계를 받는다. 대답을 피했지만 그 속엔 분명 뼈가 있었다.

핵심 수비수 발렌티노스가 부상으로 결장했고 이재익이 자리를 메웠다. 김 감독은 "우리나라에 22세 이하 출전 규정이 있다. 선택할 수 있는 선수는 이재익이다. 어차피 부상이다. 실수는 있었지만 이재익은 잘해줬다. 뭐 그렇지는 않다. 돌아가서 차분하게 코칭스태프 회의를 할 계획이다. 새로운 멤버를 구상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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