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테픈 커리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1차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4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8-19 NBA(미국 프로 농구)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 LA 클리퍼스와 홈경기에서 121-104로 이겼다.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는 경기 내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클리퍼스를 무너뜨렸다. 2차전(16일) 역시 골든스테이트 홈구장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다. 

1쿼터 분위기는 골든스테이트가 주도했다. 탄탄한 수비와 빠른 템포의 농구가 빛을 발한 결과였다. 그러나 2쿼터 클리퍼스가 추격전에 나섰다. 루 윌리엄스와 몬트레즐 해럴의 벤치 생산성이 상당했다. 2대2 게임으로 골든스테이트 골 밑을 집요하게 노렸다.

그러나 쿼터 마무리가 좋지 못했다. 전반 막판에 점수 차이를 좁힌 클리퍼스는 파울 콜에 항의하다가 테크니컬 파울로 자유투를 내줬다. 집중력도 떨어진 탓에 쉬운 득점을 내줬다. 결국 전반전 종료 결과, 골든스테이트가 69-56으로 앞섰다. 스테픈 커리가 20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에 점수 차이를 더욱 벌렸다. 커리와 케빈 듀란트의 득점포가 터진 결과였다. 클리퍼스는 야투 난조에 시달렸다. 특히 3점슛이 말을 듣지 않았다.

경기 막판까지 골든스테이트가 주도권을 잡았다. 탄탄한 공수 경기력이 터졌기 때문이다. 신경전도 이어졌다. 패트릭 베벌리와 듀란트가 경기 내내 자존심 싸움을 벌이다가 결국 퇴장당했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클리퍼스는 2쿼터에 힘을 냈지만 나머지 쿼터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치지 못했다. 골든스테이트는 디펜딩 챔피언의 위엄을 그대로 드러냈다.

승리의 주역은 커리였다. 그는 38점 15리바운드 7어시스트 3P 8/12로 펄펄 날며 승리를 이끌었다. 여기에 듀란트(23점)와 드레이먼드 그린(17점) 등도 힘을 보탰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