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드디어 붙는다.

14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테이트팜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36 메인이벤트에서 페더급 챔프 맥스 할로웨이(27, 미국)와 라이트급 3위 더스틴 포이리에(30, 미국)가 만난다. 둘은 라이트급 잠정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해 오픈핑거글로브를 낀다.

이번 대결 승자는 155파운드 챔프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0, 러시아)와 만날 것으로 알려져 UFC 팬들 이목이 집중된다.

하빕 복귀전 파트너가 결정될 UFC 236 메인 카드 경기는 14일 오전 11시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UFC 팬들 지지층이 두꺼운 '성캐' 성승헌 캐스터가 중계석에 앉는다. 스포티비뉴스 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도 마이크를 잡아 맛깔스러운 해설을 준비한다. 앞서 열리는 언더 카드 경기는 스포티비(SPOTV)에서도 볼 수 있다.

할로웨이는 UFC 역대 3번째로 두 체급 동시 챔프에 도전한다. 최근 흐름은 더할 나위 없이 좋다. 13연승을 달리며 승승장구.

이 과정에서 '폭군' 조제 알도를 2경기 연속 펀치 TKO로 눕혔고 컵 스완슨, 브라이언 오르테가 등 내로라하는 컨텐더를 모두 제압했다. 마지막 패배가 무려 6년 전이다.

포이리에는 4년 전 라이트급으로 주 전장을 옮긴 뒤 급성장했다. 제 옷을 입은 듯 부드럽게 155파운드 강자로 안착했다. 현재 랭킹 3위.

7년 전 마운티드 트라이앵글 암바로 꺾었던 할로웨이는 그사이 신예에서 챔피언으로 성장했다. 괄목상대, 상전벽해 표현이 어울리는 상황. 그래서일까. 포이리에는 타이틀 샷보다 우선 할로웨이를 이기는 데 집중하는 모양새다.

언론 인터뷰에서 "난 곧 최고 파이터 중 한 명과 옥타곤에서 25분간 싸우게 된다"고 말한 뒤 "(잠정) 챔피언벨트를 얻고 통합 타이틀전에서 승리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반드시 현실로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UFC 236에는 켈빈 가스텔럼과 이스라엘 아데산야가 붙는 미들급 잠정 타이틀전도 준비돼 있다. 타이틀전만 2경기가 열리는 UFC 236 메인 카드는 14일 오전 11시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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