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BA 최고 슈퍼스터, 스테픈 커리와 르브론 제임스(왼쪽부터).
▲ 메이저리그 최고 타자로 평가받는 마이크 트라웃.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NBA(미국프로농구)가 미국 내 2위 스포츠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12일(한국 시간) "NBA 30개 팀 평균 가치가 메이저리그 30개 팀 평균 가치를 넘었다. 처음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포브스'에 따르면 미국 프로스포츠 중 구단 평균 가치가 가장 높은 종목은 NFL(미국프로풋볼)이다. NFL 구단의 평균 가치는 26억 달러(2조 9600억 원)에 이른다.

뒤를 이어 NBA가 18억 6800만 달러(약 2조 1300억 원)로 2위를 차지했다. 메이저리그 팀들의 평균 가치는 17억 7600만 달러(약 2조 230억 원)로 3위로 내려갔다. 4위는 6억 3천만 달러(약 7170억 원)의 NHL(북미아이스하키)이 뽑혔다.

NBA는 지난해보다 구단 평균 가치가 13%나 증가했다. 8%가 오른 메이저리그보다 가파른 상승세다.

한편 NBA에선 뉴욕 닉스가 40억 달러(약 4조 5580억 원)로 구단 가치 1위에 올랐다. 올 시즌 17승 65패로 리그 전체 꼴찌에 그쳤지만 뉴욕이라는 빅마켓의 이점을 크게 누린 것으로 보인다. 

뉴욕에 이어 지난해 여름 르브론 제임스가 합류한 LA 레이커스가 37억 달러(약 4조 2200억 원)로 2위,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35억 달러(약 3조 9900억 원)로 3위, 시카고 불스가 29억 달러(약 3조 3000억 원)로 4위에 올랐다.

메이저리그에선 뉴욕 양키스(46억 달러, 약 5조 2400억 원)가 압도적인 구단 가치 1위에 올랐다. 이어 LA 다저스(33억 달러, 약 3조 7600억 원), 보스턴 레드삭스(32억 달러, 약 3조 6500억 원), 시카고 컵스(31억 달러, 약 3조 5300억 원)가 뒤를 이었다.

NBA와 메이저리그 모두 팀 성적과는 별개로 대도시를 연고지로 한 팀들의 가치가 높게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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