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구단의 한 직원이 불법 도박을 한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었다.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NC 다이노스 구단의 한 직원이 불법 베팅사이트에서 도박을 한 사실이 알려졌다.

NC 구단은 26일 "오후 2시 무렵, 한 언론 매체로부터 구단 프런트 직원이 스포츠 토토를 한 사실이 있는지에 대한 질의를 받았다. 구단은 즉시 해당 직원과 면담을 진행해 사실 여부를 확인했다. 작년 한 해 400~500만 원의 사설 스포츠 베팅을 했다는 진술서를 받았다. 구단은 오후 4시부로 해당 직원에 대한 직무정지 조치를 취했고, PC 및 물품 일체를 압수했다. 구단은 면담 직후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해당 직원의 진술서를 첨부한 경위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NC 구단 측은 "이 사건과 관련해 해당자의 추가 비위사실이 있는지 조사를 실시하고 사건에 대한 수사당국 고발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구단은 향후 KBO와 관계당국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 야구팬 여러분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서 사과의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일간스포츠는 "NC 구단 운영팀에 있던 매니저 A씨가 불법 도박을 수 차례 했다"고 보도했다. NC 구단 관계자는 지난해 1년 동안 400~500만 원을 쓴 사실을 확인했다.

국민체육진흥법 30조 제1항 및 제 23항(체육진흥투표권의 구매제한 등)에 따르면 스포츠토토 발행종목의 선수와 감독, 코치, 심판, 그리고 경기 주최단체의 임직원 등은 스포츠토토의 구매 또는 환급을 금지하고 있다.

KBO 측에서는 "구단으로부터 직원의 불법 도박과 관련해 보고를 받았다. 구단에서도 추가적으로 조치를 취한다고 하는데 KBO에서도 금액 등 더 확인을 한 뒤 후속조치를 할 계획이다. 확인 절차가 있어야 한다. 빠르게 조사를 해야하는 상황이다"고 했다.

NC 구단은 27일 구단 인사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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