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히어로즈 최원태 ⓒ 키움 히어로즈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최원태(키움 히어로즈)가 224일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최원태는 2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 요건을 갖췄다.

계속해서 카운트 싸움을 불리하게 하면서도 실점하지 않고 버텼다. 두산 타선은 대부분 풀카운트 싸움까지 끌고 간 뒤 범타에 그쳤다. 4회까지 최원태가 78구를 던지는 동안 안타를 생산한 건 박건우가 유일했다. 

1회 고비를 넘겼다. 2사에서 박건우에게 좌익수 오른쪽 안타를 맞고, 김재환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 2루 위기에 놓였다. 최원태는 다음 타자 오재일을 1루수 직선타로 처리하면서 숨을 골랐다. 2회와 3회는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4회 선두 타자 박건우에게 또 당했다. 풀카운트 싸움 끝에 중견수 왼쪽 안타를 맞았다. 이어 김재환에게 연속 안타를 맞는 듯했으나 좌익수 이정후가 슈퍼 캐치로 아웃 카운트를 늘렸다. 이후 후속타를 내주지 않으면서 무실점으로 버텼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경기에 앞서 최원태가 가급적 100구를 넘기지 않도록 관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닝도 길면 6이닝까지 던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최원태는 5회 두산 하위 타선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고, 투구 수는 90개를 채웠다. 키움은 6회 한현희를 마운드에 올렸다. 

키움은 6회말 현재 1-0으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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