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수들의 강력한 지지와 함께 선수협 회장으로 추대된 롯데 이대호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선수들의 선택은 이대호(37·롯데)였다. 강력한 지지를 얻은 이대호가 차기 선수협 회장으로 선출됐다.

사단법인 한국프로 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는 “전체 프로야구선수들의 투표로 신임 회장에 이대호 선수를 선출했다”고 24일 공식 발표했다. 

선수협은 최근 2년간 공석 상태였던 회장을 선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다만 회장을 자원하는 선수가 나오지 않아 어려움이 있었고, 최근 회의에서 팀별 연봉 상위 3명을 모두 후보로 올려 전체 투표를 거치기로 했다.

선수협은 “이대호 선수는 지난 3월 19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투표에서 선수들의 강력한 지지로 선수협 회장에 선출됐다”고 밝혔다. 정확한 득표율을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프로야구 최고 연봉자(4년 총액 150억 원 FA 계약) 상징성과 연차 등을 고려한 결과로 풀이된다. 

선수협은 “지난 2년 가까이 공석이었던 선수협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 이대호 선수는 뛰어난 야구실력,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으로 선수들을 단합시키고 선수들의 권익향상과 KBO리그 발전에 필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대호는 23일 오후 12시 사직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장 취임인사와 함께 앞으로의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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