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덴 아자르(가운데)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첼시의 에덴 아자르(28) 이적설이 계속되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 등 여러 언론이 23일(이하 한국 시간) "레알 마드리드와 아자르가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첼시에서 뛰고 있는 아자르가 5년 계약을 체결하고 팀을 옮긴다는 이야기였다.

그러나 아자르는 부인했다. 아자르는 23일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들은 게 없다"라고 웃었다. 이어 "나는 키프로스와 경기에 집중할 뿐이다"라며 "내가 생각하고 있는 건 그게 전부다"라고 덧붙였다. 계약을 합의했다는 보도에 웃으며 대답했다.

아자르가 레알을 갈 것이란 소식은 꾸준하게 보도되고 있다. 지난 1월 '마르카'는 "아자르는 레알에서 뛰고 싶어 한다. 그의 꿈이다. 다음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아자르는 모든 제안을 거절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아자르 역시 레알에 대한 꿈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의 우상인 지네딘 지단이 레알 감독으로 돌아오면서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아자르는 “지단 덕분에 축구를 시작했다”라고 말할 정도로 지단을 좋아한다.

한편 레알과 첼시는 이미 아자르를 두고 합의에 나섰으나 실패했다. ‘스카이스포츠’는 “레알이 3월 초 첼시에 6천만 파운드(약 891억 원)를 제시했다. 그러나 첼시가 거절했다. 2배 이상의 금액을 원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 매체는 "첼시는 영입 금지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따라서 현재 아자르를 파는 것을 꺼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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