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범경기 2호포를 포함해 3안타 맹타를 휘두른 최지만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시범경기에서 좋은 감을 이어가고 있는 최지만(28·탬파베이)이 맹타를 휘두르며 시즌 기대감을 키웠다.

최지만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 플로리다주 레이크랜드의 퍼플릭스 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 시범경기에 선발 3번 1루수로 출전, 3회 홈런을 포함해 3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의 대활약을 펼쳤다. 3안타 중 두 개가 장타였다. 시범경기 타율은 종전 3할2푼4리에서 3할7푼8리(37타수 14안타)로 뛰어 올랐다.

1회 첫 타석부터 2루수 맞고 우익수 방향으로 흐르는 안타를 쳐낸 최지만은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대포를 뿜어냈다. 2-4로 뒤진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디트로이트 선발 조던 짐머맨을 상대로 좌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앞선 타자인 토미 팸과 백투백 홈런을 합작했다. 올해 시범경기 두 번째 홈런이었다.

최지만은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장타를 신고했다. 1사 1루에서 디트로이트 두 번째 투수 리드 가렛으로부터 좌익수 방면 2루타를 쳐내 1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최지만은 이 안타 후 대주자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최지만은 이날까지 16경기에서 타율 3할7푼8리, 2홈런, 7타점, 7득점을 기록하는 등 쾌조의 감을 뽐내고 있다. 삼진 9개를 당하는 동안 볼넷 10개를 고르는 등 전반적인 감이 좋다. 탬파베이는 1루수 혹은 지명타자로 최지만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2016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풀타임 소화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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