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울산, 박주성 기자] A대표팀에 첫 발탁된 이강인이 벌써부터 한국 축구의 대표 얼굴로 등장하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2일 오후 8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볼리비아를 상대한다. 한국은 지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볼리비아와 맞붙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벤투호는 이번 경기에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 탈락 분위기 반전에 도전한다.

울산은 벌써 봄바람이 가득했다. 벚꽃은 벌써 봉우리를 터뜨렸고, 다양한 꽃들이 빼꼼 얼굴을 내밀었다. 한국 축구도 마찬가지다. 벤투 감독이 부임한 후 한국 축구는 따뜻한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아시안컵에서 8강 탈락이라는 아쉬운 결과를 얻었지만 여전히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경기장에 마련된 볼리비아전 포스터에는 손흥민, 이승우와 함께 이강인이 등장했다. 이제 대표팀에 첫 발탁된 선수지만 이강인은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얼굴로 등장했다. 이강인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을 알 수 있는 장면이다.

벤투 감독은 이번 명단에 이강인과 백승호를 소집했다. 새로운 얼굴이다. 연령별 대표팀에서는 자주 보인 선수지만 A대표팀에는 처음이다. 이강인의 발탁은 벌써부터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언론들과 팬들은 이강인이 이번 경기에서 데뷔를 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일단 벤투 감독은 선발이 아니라고 밝혔다.

벤투 감독은 “(이강인과 백승호는)긍정적이었다. 두 선수의 장점과 개성이 뛰어나다. 대표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융화가 될지, 적응을 할지를 확인하고 싶었다. 이번주 훈련에서 여느 선수와 다름없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두 선수가 선발로 출전할 계획은 없다. 명단에 포함이 될지 여부는 내일 결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