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줄을 선 팬들 ⓒ박주성 기자

[스포티비뉴스=울산, 박주성 기자 / 김동현 영상 기자] 경기 4시간 전부터 경기장이 축구 팬들로 인산인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2일 오후 8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KEB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치른다. 상대는 남미 복병 볼리비아다. 한국은 지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볼리비아와 맞붙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벤투호는 이번 경기에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 탈락 분위기 반전에 도전한다.

울산의 날씨는 따뜻했다. 그 탓인지 경기장에는 일찌감치 축구 팬들로 가득했다. 울산문수경기장 앞에 마련된 대한축구협회 공식 MD 상품 판매처에는 관련 상품을 구입하기 위해 기다리는 팬들의 줄이 길었다. 이 판매처에는 플래너, 에코백, 핀 배지, 응원봉, 손흥민 무릎 담요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했다.

벤투 감독이 온 후 한국 축구에는 따뜻한 봄바람이 불고 있다. 부임 후 4경기 연속 매진을 달성했고 패배도 없어 많은 팬들이 경기장에 몰렸다. 최근 열린 아시안컵에서 예상치 못한 8강 탈락이라는 저조한 성적이 나왔지만 여전히 대표팀을 바라보는 팬들의 시선은 긍정적이다. 이번 경기에도 많은 팬들이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벤투 감독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중요한 건 현재와 미래를 잘 만들어가는 것이다. 작년 9월부터 대표팀을 맡으면서, 전체적으로 원하는 철학과 플레이 스타일을 잘 만들고 있다고 생각한다. 팬들을 경기장으로 오게 할 수 있는 축구를 추구하고 있다. 협회와 함께 노력을 해서 더 발전시키도록 운영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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