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덴 아자르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브라질의 유망주를 데리고 있음에도 에덴 아자르를 노려야 할까?"

레알 마드리드가 지네딘 지단 감독과 함께 새 선수 영입에 나서고 있다. 수많은 선수들이 영입 리스트에 올랐다. 여기에 에덴 아자르(첼시)에 이름도 포함됐다. 지단 감독이 오기 전부터 이미 레알로 이적할 수 있다는 현지 보도가 여러 번 있었다.

현지 소식통은 레알이 아자르 영입을 위해 1억 파운드(약 1485억 원)를 쓸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영국 매체 '골닷컴'은 22일(한국 시간) "레알이 1억 파운드를 쓰면서 아자르를 데려올 필요가 있을까? 레알은 이미 비니시우스가 있다"라는 글을 남겼다.

레알의 비니시우스는 만18살의 나이에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다. 올 시즌 레알 리그 15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화끈한 골 결정력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날카로운 움직임을 여러 번 드러냈다.

이 매체는 "비니시우스가 득점과 함께 활발한 움직임, 패스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라며 "그렇다면 아자르는 어디서 뛸까. 그는 비니시우스와 비슷한 임무를 수행한다"라고 밝혔다. 두 선수 모두 왼쪽에서 자주 활동하는 데 임무와 포지션 모두 중복된다는 게 이 매체의 평가다. 

이어 "만약 아자르가 합류하면 포지션 변화가 있을 수 있다. 비니시우스가 오른쪽으로 이동하는 게 그럴듯한 시나리오다. 그렇게 되면 두 선수 동시에 공격적인 라인업으로 활용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지단 감독은 부임 이후 아자르를 꾸준하게 노렸다. 그러나 쉬운 상황은 아니다. 레알이 3월 초 첼시에 6천만 파운드(약 891억 원)를 제시했다. 그러나 첼시가 거절하며 2배 이상을 원했다는 후문이다. 

아자르는 꾸준히 레알에 관심을 보였다. 지난 1월 '마르카'는 "아자르는 레알에서 뛰고 싶어 한다. 그의 꿈이다. 다음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아자르는 모든 제안을 거절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한 아자르는 최근 지단 감독이 자신의 우상이라고 밝혔다. 자신의 롤모델과 레알에서 함께 뛰는 걸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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