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개 숙인 중국 대표팀 ⓒ시나스포츠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예상치 못한 태국전 패배에 중국 축구 팬들의 민심이 들끓고 있다.

중국은 21일 중국 난닝 쾅시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19 차이나컵에서 태국에 0-1로 졌다. 이로써 중국은 자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패배하며 우루과이와 우즈베키스탄 경기에서 패배한 팀과 3위 결정전을 치르게 됐다.

선제골은 태국에서 나왔다. 전반 33분 푸앙찬의 크로스를 송크라신이 해결하며 경기의 균형을 깨트렸다. 이후 중국은 전반 추가시간 교체카드를 꺼내고 후반 시작에도 교체카드를 사용하며 변화를 줬지만 득점에 실패하며 패배했다.

중국은 최근 아시안컵이 끝난 후 마르첼로 리피 감독과 작별한 후 칸나바로 감독을 선임했다. 칸나바로 감독은 지난 2017년부터 광저우헝다를 이끌며 중국 축구를 잘 아는 감독으로 많은 팬들의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첫 경기부터 결과는 처참했다.

결국 중국 팬들이 폭발했다. 중국 언론 시나스포츠에 따르면 한 팬은 나는 중국 축구에서 희망과 미래를 전혀 볼 수 없다. 감독은 누가 와도 똑같다. 엄밀히 말하면 중국 축구계 모든 사람들은 축구를 돈을 버는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 말문이 막힌다고 말했다.

중국의 신화통신은 선수들이 팀을 신뢰하지 않고, 팀도 선수를 신뢰하지 않는다. 모두가 추구하는 목표를 잊어버렸다. 이런 분위기에서는 장기적인 발전이 아니라 항상 단기적인 결과를 쫓게 된다. 조급한 상황에서 어린 선수들에게 집중하는 건 어려운 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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