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파이(왼쪽)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네덜란드가 웃는다. 완벽하게 세대교체를 했다. 특히 수비진에는 버질 판 데이크와 마티아스 더 리흐트가 버티고 공격진에선 멤피스 데파이가 맹활약 중이다. 

데파이의 네덜란드는 22일 오전 4시 45분(한국 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그룹 C조 매치데이1 벨라루스와 홈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데파이가 2골 2도움을 올렸다. 

애초에 벨라루스는 네덜란드의 상대가 될 수 없었다. 그래도 위기 때마다 판 데이크가 지휘하는 수비진이 몸으로 막아냈다.

경기 중 가장 돋보인 선수는 단연 데파이다. 데파이는 제로톱으로 나섰는데, 경기 시작과 함께 상대의 백패스를 낚아챘다. 골키퍼를 반만 제친 과정에서 오른발 아웃프런트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0분엔 측면 크로스를 문전에서 잡았을 때, 슈팅 기회가 나오지 않자 뒷발로 내주는 재치를 발휘했다. 

전반 9분엔 동료 죠르지오 베이날둠이 얻어낸 페널티킥은 성공시키고 이어 후반 40분엔 페널티박스 안 오른쪽에서 한차례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크로스를 올려 판 데이크의 헤더 쐐기 골을 도왔다. 홀로 2골 2도움을 올린 것이다. 

유로 2016, 2018년 러시아월드컵 본선 탈락에 충격을 딛고 네덜란드는 완벽하게 세대교체를 했다. 네이션스리그에선 독일을 누르고 파이널로 직행했다. 

네덜란드는 최근 프랑스에 1-2로 진 이후 독일을 3-0으로 누르고 벨기에와 1-1 무승부, 프랑스와 리턴 매치에서 2-0 승, 독일과 리턴 매치를 2-2로 비기고 벨라루스를 4-0으로 누르며 탄탄한 전력을 과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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